‘폭행’시비최민수SBS출연프로그램방송안한다

입력 2008-04-25 01: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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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노인 폭행 시비에 휘말린 최민수가 출연한 ‘초콜릿’과 ‘더 스타쇼’의 방송을 내보내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SBS 박정훈 예능국장은 25일 오전 ‘스포츠동아’와의 통화에서 “국장들 회의에서 최민수씨가 출연한 방송분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19일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에 출연한 데 이어 24일 오후에는 최수종 박수홍이 진행하는 ‘더 스타쇼’ 녹화에 참석했다. 박 국장은 “음악토크쇼 ‘초콜릿’에서는 최민수씨의 출연분량을 편집하고, 단독 게스트로 출연한 ‘더 스타쇼’는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애초 2회분으로 미리 제작해둔 심형래 감독편을 다음주 월요일에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수는 24일 밤 서울 강남 현진시네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인 폭행에 대한 혐의를 일부 시인하며 사과에 나섰다. 이에 앞서 최민수는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에서 70대 노인 유모 씨(73)를 폭행하고 자신의 차량에 매단 채 200m 이상 운전한 혐의로 23일 경찰에 불구속입건 됐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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