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첫승“오하늘이여”

입력 2008-05-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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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휘닉스파크클래식 김하늘(20·코오롱엘로드)이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김하늘은 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64야드)에서 열린 휘닉스파크클래식(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600만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지존’신지애(20·하이마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공동 2위를 달렸던 김하늘은 4번(파5) 홀에서 2m짜리 버디퍼트를 연결시키며 상승세를 탔다. 8번(파3) 홀에서도 3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김하늘은 9번(파4)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우승의 계기는 16번 홀. 파4 홀에서 130야드를 남기고 7번 아이언으로 세컨드 샷한 볼이 핀 2m에 붙으면서 버디를 기록했고, 17번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신지애의 추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김하늘은 “14번 홀에서 해저드에 빠졌을 때 긴장됐고 떨렸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버디를 했을 때 우승을 확신했다. 시즌 시작 전부터 3승을 목표로 했는데 첫 승이 빨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김하늘은 “인터넷에 ‘하늘사랑’이라는 팬클럽이 생겼는데 회원이 200명 정도 된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은 지난 해 KLPGA투어 신인왕에 올랐지만 우승 경험이 없었다.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추격을 시도한 신지애는 15번(파3) 홀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홀 직전에 멈추면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지난해 9승으로 KLPGA투어를 독식했던 신지애는 올 시즌 신인들의 반란에 고전하고 있다. 김하늘의 우승으로 올 시즌 KLPGA투어는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 전망이다. 4개 대회를 치른 2일 현재 유소연(19·하이마트), 신지애, 오채아(19·하이마트)에 이어 김하늘이 1승씩을 각각 나눠가졌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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