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면우승…맨유‘V2’보인다

입력 2008-05-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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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위한 8부 능선에 올라섰다. 박지성(27) 역시 두 번째 우승 메달 획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벌어진 웨스트햄과의 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호나우두(2골), 테베스, 캐릭의 연속골로 4-1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26승6무5패(승점 84)로 1경기를 덜 치른 첼시(24승9무3패, 승점 81)를 승점 3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박지성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긱스와 교체될 때까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박지성은 이번 시즌 출전한 13경기(12승1무)에서 모두 무패를 기록하며 ‘선발출전=무패' 공식을 이어갔다. ● 공격보다 돋보인 수비 지난달 14일 아스널전 이후 리그에서 2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이날 끈질긴 수비로 여러 차례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영국 현지 언론 역시 박지성의 플레이에 대해 평균 이상의 점수를 줬다. 바르셀로나와의 챔스리그 2차전 후 박지성에게 9점의 최고 점수를 줬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마라톤을 하는 것과 같은 투지를 보였다’며 7점을 매겼다. ● 첼시가 뉴캐슬에 지면 사실상 우승 확정 첼시가 5일 자정 벌어지는 리그 37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패한다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사실상 맨유의 우승이 확정된다. 맨유(+56)는 골득실에서 첼시(+37)에 크게 앞서있다. 뉴캐슬이 3월8일 리버풀에 0-3으로 패한 이후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가도를 달리고 있어 첼시로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우승의 주역으로 올 시즌 우승이 박지성에 주는 의미는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다. 지난해 박지성은 부상 탓에 목발을 짚고 팀의 우승 축하연에 참석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시즌 막판 맹활약을 펼친데 이어 우승이 확정되는 최종전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은 웨스트햄과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로 우승이 좀 더 가까워졌다. 남은 2경기(정규리그 38라운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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