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열도팬“포에버동방신기”

입력 2008-05-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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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한국에 이어 일본 음악 팬의 마음도 빼앗았다. 5일 오후 4시부터 일본 사이타마시 우라와구에 있는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본 동방신기의 콘서트는 이제는 아시아의 그룹으로 우뚝 선 그들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무대였다. 동방신기는 이곳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3일과 5, 6일 등 사흘에 걸쳐 ‘동방신기 3rd 라이브 투어 2008∼T∼’를 가졌다. 동방신기의 이번 투어는 총 10억 엔(한화 약 96억 원)의 제작비와 130명의 스태프가 투입됐다. 총연출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 그룹 TRF의 샘(SAM)이 맡았다. 이날 공연장에는 일본 유명 개그맨 세키네 츠토무와 그의 딸이자 유명 여배우인 마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동방신기는 약 2시간 30분 동안 H자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며 사이타마 아레나에 모인 1만 5000여 명의 일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동방신기는 이번 콘서트에서 ‘트릭’(Trick), ‘노 페인 노 게인’(No pain, No gain), ‘러빙유’(Lovin’ you), ‘포에버러브’(Forever love), ‘레인보우’(Rainbow), ‘투게더’(Together) 등 모두 23곡을 불렀다. 콘서트는 846인치 크기의 대형 스크린과 천정에서 움직이는 원형 LED 등 다양한 무대장치로 시각적 효과를 가미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방신기는 최근 일본에서 인기높은 개그맨 세카이노 나베아츠의 코미디를 흉내내는 등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연장을 찾은 야마다(26·남) 씨는 “여자친구가 동방신기의 팬이어서 함께 왔는데 5명 모두 노래 실력이 뛰어나고 무대 매너가 훌륭했다”며 “무엇보다 일본어도 유창해서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츠미(17·여)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래, 춤 모두 실망시키지 않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이타마(일본)=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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