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레이서VS아이언맨

입력 2008-05-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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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피드레이서’와 ‘아이언맨’이 올해 첫 블록버스터 맞대결을 펼친다. 대형 영화의 정면 대결에 극장들도 스크린 배분을 놓고 고민이 크다. ‘아이언맨’은 30일 전 세계에서 개봉, 5일 만에 2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특히 미국에서 4일 만에 1억 425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115만 관객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지금까지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흥행배우가 아니었지만 현란한 특수 효과에 인간적인 슈퍼히어로의 활약으로 기대이상 성적을 올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벌써 2010 년 속편제작까지 결정된 상황. 8일 개봉하는 ‘스피드레이서’는 ‘아이언맨’의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에 긴장하고 있는 상태. 특히 국내에서는 한국배우 비가 출연한 ‘스피드레이서’의 성적에 관심이 높다. 대형 블록버스터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는 첫 조건은 충분한 수량의 스크린 확보다. 하지만 이 역시 현재 비상이 걸렸다. ‘아이언맨‘은 현재 679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하루 최대 3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전체 극장 스크린 2058개(영화진흥위원회집계)의 3분의 1에 가까운 숫자다. ‘스피드레이서’가 ‘아이언맨‘과 경쟁을 위해서는 최소 500개 이상 스크린 확보해야 한다. 한 멀티플렉스 담당자는 “‘스피드레이서’는 국내 스타 비가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했고 ‘매트릭스’의 워쇼스크 형제 감독에 대한 국내 관객의 인지도가 높다. 하지만 ‘아이언맨’의 성적이 워낙 좋고 관객들의 평가도 높아 적절한 선에서 스크린 숫자를 조정할 계획이다”며 “하지만 상영초기 성적에 따라 객석점유율이 높은 영화 쪽으로 추가 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피드레이서’는 특히 비가 대표선수 격으로 한국 홍보를 책임진 영화. 그 만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가 국내성적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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