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유영철드라마출연?

입력 2008-05-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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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탈옥사건, 유영철 연쇄살인’ 방송사 보도국을 배경으로 사회부 기자들의 생활을 다루는 MBC 새 수목극 ‘스포트라이트’(극본 이기원·연출 김도훈)가 실제 사건을 소재로 다룰 예정이어서 그 표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부터 시작하는 ‘스포트라이트’는 극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들을 드라마에 등장시킬 예정이다. 현재 신창원 탈옥사건,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과 함께 특정 언론사주의 재산논란 등이 드라마에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나 논란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자칫 극적인 재미를 위해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드라마 제작진은 “사건의 내용을 강조하기 보다는 이를 취재하는 기자들의 모습을 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널리 알려진 사건을 다루기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신창원, 유영철 사건의 경우 드라마 주인공 서우진(손예진)의 캐릭터를 드러내기 위한 포석으로 일회성 에피소드에 그친다고 해도 특정 언론사주의 재산 논란의 경우 드라마 전체의 흐름을 뒤바꾸는 핵심 소재로 등장하는 까닭에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도훈 PD는 “너무 리얼리티만 추구하면 극의 재미를 해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극본을 쓰는 이기원 작가 역시 “기자들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딜레마를 담기 위한 여러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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