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달려온한국경마‘한눈에’

입력 2008-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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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손잡고가볼까?…제2회마사박물관특별전
1907년 한강 백사장에서 벌어진 기병들의 기마 경주를 기점으로 한국경마가 시작된 지 어언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사박물관에서는 제2회 특별전으로 한국의 경마사 100년을 회고하고 오늘날의 눈부신 발전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 내용은 크게 경마의 역사, 경마와 경제, 경마와 사회, 경마와 과학, 경마와 사람들, 미래의 KRA로 나뉘어지며, 여섯 개의 코너들을 경주로의 각 지점으로 설정해 구성됐다. 출발 - 고대 마차경주에서 현대경마까지 고대 마차경주에서 시작한 경마가 현대의 경마로 진화되는 과정과 경마 선진국인 영국, 미국의 경마역사, 한국마사회의 과거와 오늘날을 두루 확인할 수 있다. 제1주로 - 경마와 경제 경마산업은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만으로도 크지만 이익금의 농어촌 복지 및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외국의 사례와 같은 건전한 보호육성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제2주로 - 경마와 사회 경마를 통해 다채로운 사회공익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마사회의 노력을 소개한다. KRA 엔젤스봉사단, 전국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농어촌희망재단, 생활승마, 재활승마 등의 모습이 사진 속에 담겨졌다. 제3주로 - 경마와 과학 약물검사를 담당하는 경주마 도핑검사소를 비롯해 말의 발굽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편자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장제소, 유전자 검사를 통해 말의 혈통을 확인하는 말 등록원, 2명 이상의 베테랑과 11대의 카메라로 경주 상태를 체크하는 재결전문위원, 말의 수술과 치료 등을 담당하는 동물병원 등의 활동상이 펼쳐진다. 그밖에 박태종 기수의 우승 장면 연속동작, 세계의 경마 시행국이 표시된 대형지도, 2007년을 멋지게 장식한 기수들의 실물크기 사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편자를 박아보는 체험코너와 유명 경주마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경주마 명예의 전당도 마련돼 있다. ○전시일자 : 5월 10일 ∼ 31일 ○전시장소 :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1층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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