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뛰는추신수…빅리그강추

입력 2008-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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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 일정은 잡혔다. 이제 헤드기어를 벗어 던지고 제대로 링에 오르는 일만 남았다. 빅리그 복귀를 앞둔 클리블랜드 외야수 추신수(26·시진)가 15일(한국시간)부터 트리플 A 버펄로 바이슨스에서 ‘완벽한 몸’에 대한 최종 실전 테스트를 시작한다. 6월 초 빅리그 복귀를 앞둔 일종의 스파링 형식이다. 토미존 서저리 수술 후 그동안 재활에 몰두해 온 추신수는 12일 전화통화에서 “이틀전(10일) 트리플 A로 이동하라는 통보를 받고 다음 날 클리블랜드로 옮겨왔다. 현재 가족들과 함께 클리블랜드 시내 아파트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14일 다시 버펄로로 옮겨 팀에 합류하고 다음 날부터 게임에 정식 출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버펄로 바이슨스는 15일 홈에서 포투켓 레드삭스(보스턴 산하)와 게임이 예정돼 있다. 빅리그 복귀에 앞서 ‘재활 코스’로 더블 A가 될지, 트리플 A가 될지 그동안 확실치 않았지만 구단은 추신수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자 더블 A보다 한 단계 수준 높은 트리플 A 버펄로를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9월 수술 후 기나긴 재활의 터널을 거친 추신수는 최근까지 플로리다 윈터헤이븐에서 걸프코트스리그 루키팀 ‘GCL 인디언스’ 소속으로 부상 회복 정도를 점검했다.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수비 이닝도 3이닝에서 6이닝으로 점차 늘렸고 클리블랜드로 이동하기 직전에는 9이닝 수비도 무리없이 소화했다. 추신수는 “14일 버펄로에 합류하면 간단한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이튿날부터 게임에 출장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면서 “트리플 A에 3주 이상 머물 수 없다고 들었다. 6월 초에는 빅리그에서 호출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추신수의 트리플 A 출장은 일종의 ‘재활경기’ 스케줄이라 그는 20일 이상 트리플 A에 머물 수 없다. 이로써 이르면 5월 말, 늦어도 6월 초에는 빅리그에 다시 선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추신수는 “현재 타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외야에서 전력으로 송구를 하면 가끔 통증이 아닌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다. 이것도 있었다 없었다 한다. 이제 몸 상태는 거의 100에 가깝다”면서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만큼 트리플 A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빅리그에서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최근 노장 외야수 제이슨 마이클스를 지명양도 조치하는 등 추신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요즘 클리블랜드 외야진은 붙박이 중견수 그래디 사이즈모어에 또 다른 노장인 데이비드 덜루치, 최근에 마이너리그에서 승격된 벤 프란시스코 등으로 선발 라인업이 구성된다. 벤치 멤버로 프랭클린 구티에레스 등도 있지만 외야진 활약은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이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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