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프리킥“인천악몽굿바이”

입력 2008-05-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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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수원)가 인천 악몽을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날려버렸다. 에두는 14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컵 대회 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2분 멋진 왼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 7호골이자 컵 대회에서는 두 번째로 맛본 골. 이날 에두의 결승골로 올 시즌 12승2무를 기록한 차범근 감독은 자신이 2006년에 세웠던 1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넘어섰다. 사실 인천은 에두에게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에두는 지난해 9월 22일 이곳에서 인천과 경기 도중 상대 임중용과 시비가 붙어 서로 침을 뱉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인 끝에 2경기 출전정지와 200만원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이날도 에두는 경기내내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으나 가장 중요한 시기에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이름값을 해냈다. 에두의 결승골이 더 값진 이유는 최근 팀이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기 때문. 경기 전 수원 관계자가 “우리 선수들 몸 좀 조심했으면 좋겠는데, 경기 중 몸을 사리라고 할 수도 없고 답답하다”고 혀를 찬 것처럼 수원은 최근 주전들의 줄 부상으로 고민에 빠져있다. 송종국, 박현범(이상 발목 인대 부분 파열), 신영록(오른쪽 복숭아뼈 실금), 백지훈, 마토(허벅지 안쪽 근육 타박)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 이중 송종국과 박현범은 5주 이상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에두의 골로 수원은 힘든 고비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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