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요르단잡고가벼운마음으로원정길오르겠다”

입력 2008-05-22 03:27:2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반드시 요르단을 꺾고 가벼운 마음으로 원정길에 오르겠다.” ‘축구천재’ 박주영(24.FC서울)이 오는 31일 요르단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필승결의’를 다졌다. 박주영은 2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아디다스코리아 스폰서십 계약 조인식’에서 “대표팀에 뽑히게 돼 영광이다”고 운을 뗀 뒤 “반드시 요르단전을 승리하고 원정길을 올라야 선수들도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이어 해외파의 높은 의존도에 대해 “이 부분은 인정한다. 하지만 축구는 혼자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파와 해외파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박주영은 올림픽대표팀과 국가대표팀간의 병행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은 리그와 대표팀에 속해 나보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며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훈련을 열심히 해 부상을 방지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최근 K-리그에서 매 경기 골대를 맞추고 있는 박주영은 “골대를 많이 맞는 거 같다.(웃음)”면서 “세뇰 귀네슈 감독이 많은 포지션을 주문한다. 그것이 많은 기회가 되고 있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박주영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경기 본선 시 한 골당 1,000만원에 달하는 축구 용품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유소년 축구팀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