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수박장수의비극外3편

입력 2008-05-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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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박장수의 비극 수박을 가득 실은 트럭이 있었다. 그날따라 수박이 잘 팔리지 않아 수박장수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장사도 되지 않아 집에 빨리 가기 위해 신호도 무시하고 과속도 좀 하고…. 그런데 뒤에서 경찰차가 따라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수박장수는 잡히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계속 도망쳤다. 그런데 트럭이 어떻게 경찰차를 따돌리겠는가. 결국 잡혔다. 수박장수는 할 수 없이 트럭에서 내렸다. 경찰차에서도 경찰이 내려 트럭으로 다가왔다. 이때 경찰이 한 마디했다. “수박 한 덩이만 주세요.” ● 홈즈와 워트슨 홈즈와 워트슨이 캠핑을 가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다.한밤중에 홈즈가 워트슨을 깨우면서 이렇게 물었다. “워트슨, 자네 별을 보게나. 무슨 생각이 나나?” 그러자 워트슨은 “나는 수백 만 개의 별을 보고 있어. 이 중에는 지구와 같은 행성들도 있을 거야. 지구와 같은 행성이 있다면 생명체도 있을지 모르지”라며 생각에 잠겼다. 그러자 홈즈가 외친 말. “워트슨, 자네는 바보로구먼! 누군가 텐트를 훔쳐갔단 말이야!” ● 노점상이 싫어하는 사람 5위: 500원짜리 핫도그 먹으면서 설탕 케첩을 도배하듯 발라 먹는 사람. 4위: 먹을 듯이 실컷 쳐다보더니 그냥 가는 사람. 어서 오라고 인사한 게 아까워진다. 3위: 오뎅 딸랑 한 작대기 먹으면서 오뎅 국물 12번도 더 퍼먹는 사람. 2위: 근처 경쟁점에서 산 걸 들고 우리 집 앞을 지나가는 사람. 1위: 남자친구는 먹고 가자고 하는데, 먹지 말자며 끌고 가는 얄미운 여자친구 ● 만득이와 버스 만득이가 이들과 함께 올림픽 공원에 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탔다. 이윽고 “내리실 곳은 올림픽 공원입니다.”라고 안내 방송이 나오자 만득이 부자(父子)는 출입구에 섰다. 그런데 어떻게 내려 달라고 해야 하는 줄 몰라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옆에 있는 어린아이를 때려서 울리는 것이었다. “왜 그러냐?”고 묻자, 손으로 출입구 위를 가리켰다. 기에는 이런 문구가 붙어 있었다. “부자(buzzer, 父子)가 울리면 문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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