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신“남자킬러…욕먹을각오했어요”

입력 2008-06-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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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 데뷔해 올 해로 연기 경력 16년째인 연기자. 또한 베테랑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김종진의 아내. 그리고 1남1녀의 엄마. 9일부터 방송 예정인 KBS 1TV 아침 드라마 TV소설 ‘큰 언니’(연출 홍성덕, 극본 이현재 호영옥)로 3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컴백한 이승신의 프로필이다. 이승신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선이 굵은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 이번에도 시청자의 주목을 한 몸에 받게 됐다. 이 달 말부터 드라마에 등장하는 그녀의 역할은 주인공 전혜진의 남자를 빼앗는 여인. 주인공의 갈등과 고생을 이끄는 악역이라 주부 시청자들의 원성과 비난이 쏟아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하지만 이승신은 이런 안방극장의 악역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그 즐거움의 이유는 역시 2006년 11월 결혼한 남편 김종진이다. 이승신에 따르면 남편 김종진은 터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집안 일을 꼼꼼하고 자상하게 챙기는 성격이다.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인 이승신이 미처 못 챙기는 것을 알아서 보듬어주는 최고 ‘외조’의 주인공이다. “그이나 나나 모두 홀어머니를 모시는데, 두 분 챙기는 것도 더 잘하고, 애교도 더 많다. 여자로 태어났으면 분명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이다.” 특히 드라마 준비로 이래저래 마음이 분주한 그녀에게 김종진의 애교는 스트레스를 푸는 상쾌한 청량제 구실을 한다. 턱수염을 기른 얼굴에 주먹을 대고 ‘앙∼’이란 제목으로 애교를 떠는 포토메일은 그녀의 마음을 푸는 김종진의 필살기. 이승신은 지난 해 12월 봄여름가을겨울의 콘서트장에서 남편의 스토커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다정한 김종진 부부의 모습에 화가 났다’는 이유였다. 이승신은 “캄캄한 공연장이라 처음에는 머리에 땀이 흐르는 줄 알았는데, 피였다. 나도 놀라긴 했지만 남편이 더 놀라고 미안해 했다”며 “지금은 그 충격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남편의 이미지에 괜한 피해가 간 것 같아 늘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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