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김미현“병원서재활치료받다눈맞았죠”

입력 2008-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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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사랑을 키워온 스포츠 스타가 마침내 웨딩마치를 올린다.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슈퍼땅콩’ 김미현(31·KTF)과 2004 아테네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한판 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가 오는 12월 중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미현의 아버지 김정길 씨는 4일 스포츠동아와 전화인터뷰에서 “12월 둘째 주 또는 셋째 주 중으로 결혼날짜를 잡을 예정”이라고 결혼을 기정사실화했다. 김 씨는 “올해 안으로 결혼하기로 했다. 12월 첫 주는 한일 골프대항전이 있는 관계로 어렵고, 마지막 주는 연말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양가가 만나서 결혼준비에 관련한 얘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두 스타의 열애 사실은 지난 5월 중순 언론을 통해 첫 공개됐다. 결혼설에 대해 처음에는 양가 부모가 엇갈린 해명을 내놔 ‘결혼이 반대에 부딪히는 것 아닌가’하는 추측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이원희가 지난달 31일 누나의 결혼식에 참가한 뒤 휴가를 받아 미국으로 떠났고 4일 김미현이 있는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에 나타나 김미현을 응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언론의 중심에 다시 떠올랐다. 두 사람이 취재진은 물론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깨동무를 하고 필드를 걷거나, 손을 잡는 모습을 비롯해 골프공에 둘의 이름 가운데 글자 영문 이니셜인 M과 W를 새겨 넣으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시켜줬다. 두 사람은 지난 해 가을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원희는 발목 수술 재활, 김미현은 무릎 통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 누나 동생으로 만났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인터넷 미니홈피 등을 통해 몰래 사랑을 키웠다. 열애 사실이 공개된 뒤에는 공개적으로 뜨거운 애정을 과시하며 슈퍼스타 커플의 탄생이 멀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한편 계속해서 LPGA투어에서 선수생활을 해야 하는 김미현과 달리,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이원희는 점점 은퇴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용인대에서 진행 중인 박사과정은 2009년 1학기면 모두 끝난다. 따라서 이원희는 김미현과의 결혼식 뒤 미국 플로리다주로 건너가서 다시 박사과정을 밟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선수와 스포츠 스타의 커플은 2003년 12월 결혼한 한희원과 손혁(전 프로야구 선수) 이후 두 번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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