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칙난무월화드라마

입력 2008-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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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 물리는 연쇄 파행.’ 월화 안방극장이 방송사간 편성 과열 경쟁에 얼룩지고 있다. MBC ‘이산’의 ‘징검다리’ 편성에 SBS ‘식객’이 2회 연속 방영으로 허를 찌르고, 이에 KBS 2TV마저 급기야 ‘최강칠우’의 2회 연속 방영이란 ‘맞불’을 놓았다. 방송사간 신경전은 11일 단 하루 새 일어났다. KBS 측은 11일 오후 2TV에서 방영할 예정인 새 월화 드라마 ‘최강칠우’를 “당초 17일 1회에서 2회 연속 편성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KBS는 SBS가 새 드라마 ‘식객’의 2회 연속 편성을 발표한 이날 ‘최강칠우’의 편성 변경을 알린 배경에 대해 “상대 방송사 발표와는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대신 “16부작인 만큼 짝수 편성에 맞추기 위해 연속 방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S의 기습 발표에 앞서 SBS는 이날 오전 새 월화 미니시리즈 ‘식객’의 17일 2회 연속 방영을 공식화했다. SBS는 MBC ‘이산’의 이례적인 특별 편성에 이른바 “편성 흐림 전략”이란 표현으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상 초유의 드라마 변칙 편성 싸움은 MBC ‘이산’이 발화점이 된 듯하다. ‘이산’은 9일 76회, 10일 하이라이트, 16일 마지막회인 77회, 17일 ‘이산 스페셜’로 이례적인 ‘징검다리’ 편성 전략을 구사했다. 이 드라마는 당초 9일 종영될 예정이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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