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중·크로싱…한국영화살릴까

입력 2008-06-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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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7%.’ ‘급전직하’란 말이 실감난다. 올 해 1월 50%였던 한국영화 점유율은 5월 7.7%로 떨어졌다. 1월, 2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흥행, 3월 ‘추격자’의 500만 관객 동원 외에 한국영화의 활약은 눈에 띄지 않았다. 한국영화가 이토록 무력한 적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없었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결국 한국영화는 5월 한 달 동안 관객 수가 100만명을 넘지 못하는 유례없는 부진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로 개봉하는 영화들이 본격적인 반전을 꾀하고 있다. 19일 개봉하는 영화 ‘강철중:공공의 적1-1’을 필두로 26일 ‘크로싱’과 ‘무림여대생’ 그리고 7월 17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잇따라 개봉한다. 또 ‘님은 먼 곳에’가 그 일주일 뒤,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7월 31일 개봉을 각각 잠정 확정했다. 이들 영화에 거는 충무로의 기대감은 거의 비장함에 가깝다. 강우석(‘강철중’), 김태균(‘크로싱’), 곽재용(‘무림여대생’), 김지운(‘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준익(‘님은 먼곳에’) 그리고 곽경택(‘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 쟁쟁한 스타 감독들이 나선다는 점에서 영화계가 내놓을 수 있는 최상의 진용이기도 하다. 여기에 ‘핸콕’과 ‘적벽대전’ 등을 비롯한 몇몇 작품을 빼고는 이렇다 할 신규 외화 화제작이 없는 상황도 희망적이다. 물론 한국 영화의 잇따른 개봉이 관객 분산으로 인한 또 다른 침체 분위기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충무로 관계자들은 화제작들이 연이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는 점으로도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가 높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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