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주,룰라′100일째만남′으로1년만에컴백

입력 2008-06-19 08: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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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연주가 혼성그룹 룰라의 데뷔곡 ‘100일째 만남’으로 1년 만에 컴백했다. 장연주는 17일, 1년 만에 ‘100일째 만남’ 리메이크곡을 발표했다. 이날 한때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서 1위와 9위를 동시에 차지하기도 했다. 1994년 나온 ‘100일째 만남’은 히트곡 메이커 박근태, 작사가 강은경 콤비가 선보인 레게풍의 댄스곡으로 연인에게 전하는 수줍은 사랑 고백을 다뤘다. 룰라의 데뷔곡인 ‘100일째 만남’은 당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룰라를 단숨에 스타로 만들어줬던 곡이다. 14년 만에 장연주가 다시 선보이는 ‘100일째 만남’은 보컬만 다르거나 곡의 분위기만 살짝 바꾸는 등의 기존 리메이크와는 전혀 다른 시도로 눈길을 모은다. 단조였던 룰라의 원곡을 장조로 바꿔 곡의 분위기를 완전히 변화시키며 2008년 리메이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허밍어반스테레오, 클래지콰이, 포츈쿠키 등이 선보여 유행하고 있는 시부야케이 장르로 완벽히 재탄생된 장연주의 ‘100일째 만남’은 발랄하고 동화적인 귀여움, 미소녀 느낌을 자아내는 사운드와 달콤하고 시원한 보컬의 환상적인 조화가 돋보인다. 장연주는 “어느 곡이든 열심히 작업하지만, 이번엔 많은 부분에 참여하며 더욱 심혈을 기울여서 작업했다”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기쁘고 얼떨떨하다”고 전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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