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신상녀’에이어이번엔‘야생녀’

입력 2008-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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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녀가 설정이냐고? 원래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연기를, 버라이어티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성격’을 보여줘야 주목받는다. 가공되지 않은 속내를 가감없이 드러내 큰 호응을 얻은 이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수 서인영이 대표적. 서인영이 ‘구두밝힘증’으로 대변되는 ‘신상녀’란 말을 유행시키며 상반기 예능가를 휩쓸었다면, 이제 그 뒤를 배우 박예진(사진)이 이을 조짐이다. 박예진은 SBS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패밀리가 떴다’에 고정 멤버로 출연하고 있다. 그녀가 이 코너에서 승부수로 삼고 있는 것은 배우로서 보여준 새침한 인상과는 정반대인 ‘터프’한 이미지다. ‘패밀리가 떴다’가 1회 방송된 상황에서 아직 큰 주목을 받지 못한 반면, 박예진은 각종 인터넷 검색 사이트의 배우 검색 순위에서 단박에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가 단 시간에 폭발적인 대중적 관심을 얻게 된 데에는 ‘패밀리가 떴다’에서 보여준 거침없는 ‘메기 회 뜨기’가 계기가 됐다. 시골 생활 체험이 주제인 이 코너에서 박예진은 생선가게 주인을 방불케 하는 칼솜씨로 메기를 완벽하게 해체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의 ‘야생녀’ 콘셉트가 의외의 반응을 끌어내자 ‘패밀리가 떴다’ 제작진은 앞으로 매회 박예진에게 야생 동물을 잡거나, 요리하는 임무를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박예진이 2회에서는 돼지, 3회에서는 바닷게를 잡는 장면이 방영될 것”이라며 “그녀의 대담함과 터프함은 함께 출연 중인 유재석, 김수로 등 남자스타를 압도하는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방송에서 보여준 대담한 이미지가 혹시 설정이 아니냐는 의문에 측근은 “원래 성격이 그렇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측근은 “애초에 박예진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도로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며 “연기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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