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8스타플러스]독일4강행주역,슈바인슈타이거

입력 2008-06-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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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4·바이에른 뮌헨)가 독일을 유로2008 4강에 올려놓았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0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바젤에서 벌어진 대회 8강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독일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조별리그 2번째 경기 크로아티아전에서 1-2로 패할 당시 감정 컨트롤에 실패,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했던 그가 8강전에 복귀해 속죄의 활약을 펼친 것이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0세였던 2004년부터 대표팀에 발탁돼 전차군단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잡으며 이날까지 A매치 54경기에 출전했을 정도로 독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유독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를 많이 펼쳤다. 소속팀에서 211경기에 나서 20골을 넣은 반면 대표팀에서는 54경기에 출전 14골을 넣었을 정도로 국가대표간 경기에서 매우 강한 모습이다. 2006년 독일월드컵 3-4위전에서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2골을 넣었고,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독일이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했다. 당시 독일은 포르투갈을 3-1로 꺾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슈바인슈타이거는 유로 2008 예선전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4-1 승리를 책임지는 등 ‘전차 군단’의 새로운 골잡이로 등극했다. 독일대표팀에서 22세에 A매치 40경기 이상을 치른 선수는 슈바인슈타이거와 루카스 포돌스키(23·바이에른 뮌헨) 단 2명 뿐이다. 독일의 걸출한 스타 로타어 마테우스도 22세까지는 A매치 출전이 13경기에 그쳤을 정도다. 하지만 슈바인슈타이거는 22세까지 A매치 41경기, 포돌스키는 44경기에 나서며 쟁쟁한 선배들의 기록을 넘어섰다. 슈바인슈타이거는 “크로아티아전에서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 잘 알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팀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나’를 생각하며 뛰었다”며 “팀이 4강에 오르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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