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우승하기까지...강한뒷심 〉 강한바람

입력 2008-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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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19)가 자신의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박인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에디나 인터라켄골프장(파73, 6789야드)에서 열린 제63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83타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차지했다.이로써 박인비는 한국인으로서는 박세리, 박지은, 김주연, 장정에 이어 다섯 번째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맞은 박인비는 시속 32k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벌어진 경기에서 1번홀(파4)에서부터 가벼운 칩인 버디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2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폴라 크리머(미국)를 제치고 2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쟁자 루이스는 전반에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4타를 잃어 버렸고 크리머도 버디 1개에 더블보기 2개, 보기 2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박인비도 6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11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권과 격차를 4타차로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US오픈 우승으로 박인비는 우승상금 58만5000달러를 추가해,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선두였던 루이스는 4언더파 288타로 공동 3위, 2위였던 크리머는 3언더파 289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이번이 US여자오픈 마지막 출전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8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팬 서비스를 했지만 3오버파 295타로 공동 24위에 그쳤다.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렸던 세계 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5오버파 297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한편 김인경(하나금융)과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LG전자)은 4언더파 288타로 공동 3위, 김미현(31.KTF)은 3언더파 289타로 공동 6위에 올라 한국낭자군단은 모두 4명이 톱 10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지영(23.하이마트)은 이븐파 292타로 공동 13위, 기대를 모았던 신지애(20.하이마트)와, 최나연(21.SK텔레콤), 장정(28·기업은행)은 2오버파 294타로 나란히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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