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의그라운드엿보기]메달첫걸음은완벽한준비

입력 2008-07-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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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 달 후면 베이징올림픽이 개막한다. 한국축구는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들의 총사퇴에 따라 올림픽 준비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서둘러 차기 기술위원장을 결정해 준비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을 듯 하다. 일반적으로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는 경기의 내적인 부분 뿐 아니라 외적인 부분을 얼마나 잘 지원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엇갈리게 나타나기 일쑤다. 외적인 부분은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행정적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 또한 코칭스태프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신속하게 지원해야만 준비를 잘 할 수 있다. 훌륭한 프로축구단이 잘 될 수 있는 원동력도 다양하고 강력한 지원이 있기에 가능하다. 현재 올림픽대표팀에 소속된 K리그 선수들은 올림픽 참가 전까지 2번의 리그 게임을 치른다. 혹시나 선수들이 부상 당한다면 올림픽 메달의 꿈은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고 만다.올림픽 대표선수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스스로 컨디션 조절과 빠른 회복을 통해 올림픽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올림픽은 동메달을 따면 군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다시 말해 프로선수로서의 선수 수명이 길어지고, 프로구단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없이 좋은 기회이다. 때문에 대표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구단들은 가급적 선수 소집에 대한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 올림픽대표팀은 3명의 와일드카드를 선정할 때 팀 조직력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춰야한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카메룬과 이탈리아, 온두라스의 전력은 결코 상대하기 쉬운 팀들은 아니다. 올림픽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하면서 대비해야만 8강 또는 4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상대팀 분석을 통해 각각의 ‘맞춤식 베스트 11’을 결정해 조직력의 극대화를 꾀해야 한다. 국내에서 3차례 평가전을 통해서 전력을 다지고 부상 선수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는다. 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장소가 매우 무더워 선수들 컨디션 조절이 승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대표팀이 현지로 직접 입국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지역을 거쳐 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스케줄을 잡아야 한다. 94년 미국월드컵 당시 예선전에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기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이번 올림픽도 마찬가지로 무덥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김 종 환 중앙대학교 사회체육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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