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히든카드는‘에어매트’

입력 2008-07-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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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도와컨디션큰효과“베이징공수방법모색중”
역도국가대표팀이 ‘숙면’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둔 요즘 태릉선수촌의 각 종목 코치들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역도대표팀도 예외는 아니다. 협회와 후원사들의 적극 지원에 힘입어 선수들은 홍삼과 녹용을 비롯한 보약을 상시 복용 중이며, 거의 매일 지도자와 선수간 1대1 면담이 진행되고 있다. 다른 종목들과 비슷한 지원이다. 그런데 여기에 덧붙여 역도만의 비장의 카드가 하나 더 있다. 공기 주입식 침대, 이른바 ‘에어 매트’다. 물침대나 돌침대를 연상하면 된다. 매트 내부에 공기를 주입한 것이다. 태릉선수촌에서 베이징올림픽 개막 ‘D-30 미디어데이’가 열린 9일 남자역도대표팀 이형근 감독은 “작년 연말부터 모 회사로부터 지원을 받아 역대대표선수 전원이 에어 매트를 쓰고 있다. 덕분에 숙면시간이 늘어나 선수들의 컨디션 향상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감독은 “효과가 좋은 만큼 싱글 사이즈 5장 정도를 베이징에 공수해가기 위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남녀역도대표팀은 31일 결전지 베이징으로 출발한다. 정재우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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