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근수근쑥덕쑥덕]놈·님장외홍보전“바쁘다바빠”外

입력 2008-07-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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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강호와 수애. 7월 극장가에서 나란히 격돌하게 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과 ‘님은 먼 곳에’의 주인공들. 요즘 둘 다 ‘몸이 두 개라면 좋겠다’고 하소연을 한다. 사연인즉 영화 홍보와 새 작품 촬영이 겹쳐 거의 매일 강행군을 하기 때문. 송강호는 17일 개봉한 ‘놈놈놈’을 홍보하면서 시간을 쪼개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박쥐’ 촬영을 위해 부산을 오가고 있다. 그동안 칸 영화제 참석 등으로 ‘박쥐’ 촬영장을 오래 비워 남은 일정이 무지 빡빡한 상황. 수애 역시 24일 개봉하는 ‘님은 먼 곳에’의 홍보와 함께 조승우와 함께 캐스팅된 새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촬영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그동안 이준익 감독이 홍보에 함께 나서 부담을 덜어주었지만, 아무래도 여주인공이라 그녀를 찾는 곳이 많아 애를 먹고 있다고. 영화계 관계자들은 “요즘 상황이 좋지 않아 두 사람이 너무 많은 짐을 진다”며 안스러운 표정. 올 연예계 트렌드는 선행? ▶ 국제 어린이 양육 지원 기구(NGO)인 컴패션이 요즘 연예 스타들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 션 정혜영 부부를 비롯해 황보 주영훈 등 여러 연예인들이 컴패션의 빈곤국 아동 후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실이 여러 보도를 통해 알려진 후 지원 의사를 밝힌 사람들이 폭주하고 있는 것. 그동안에는 도움을 받기를 원하는 아동에 비해 후원자 수가 훨씬 적었으나, 차인표가 등장한 다큐멘터리와 션 정혜영 부부의 선행 이야기 등이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방송을 통해 결연된 후원자가 5000명에 이른다고. ‘달콤한 인생’, 달콤한 ‘종방연’ ▶ 대체로 시청률이 저조한 드라마의 종방연은 연기자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불참하기 일쑤여서 맥 빠진 자리가 되곤 한다. 하지만 16일 열린 MBC 주말극 ‘달콤한 인생’의 종방연은 예외.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종방연에는 스태프들보다 주연 연기자들이 먼저 와 기다리는 보기 드문 ‘기현상’을 보였는데. 오연수, 정보석, 이동욱, 박시연에서 백일섭, 서동원 등까지 연기자들이 모두 참석 스태프들과 술잔을 기울였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연기자는 “시청률은 한 자리수였지만, 팀 분위기는 50% 국민 드라마 부럽지 않다”고 흐뭇. 바비킴 “저 영어선생님예요” ▶ 그룹 부가킹즈 멤버인 바비킴의 별명은 ‘힙합대부’. 힙합 음악에 대한 능력과 열정 때문에 따라붙은 수식어다. 그런데 그가 과거 성당에서 주일학교 영어교사였다고. 바비킴은 1997년 서울 방학동 소재 모 성당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쳤다. 주일학교 봉사활동을 하게 된 건 무명시절 극심했던 방황을 신앙으로 극복했기 때문. 생각대로 음악을 할 수 없는 현실에 힘겨워하다 우연히 들어간 성당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았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주일학교 교사로 나서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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