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최선…연막없었다”

입력 2008-07-26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술적으로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비록 패했지만 질베르투 이어우드 온두라스 올림픽팀 감독은 담담했다. 이어우드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아주 치열한 경기였다”는 짤막한 촌평과 함께 “전체적으로 우리 팀이 많은 실수를 범했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그는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에서 한국과 대결을 의식한 ‘연막작전’이 아니냐는 물음에 “준비 막바지 단계에 있기 때문에 우리로선 전술적으로 최선을 다했다”면서 “부상에 대한 부담감으로 약간 조심했을 뿐 이었다”고 솔직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우드 감독은 전력 노출에 대해서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그는 “이날 경기나 23일 비공식 연습경기는 모두 우리를 위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시차를 극복했을 뿐 아니라 스리백과 포백을 모두 실험했다. 우리 팀의 전술적 완성도를 체크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장외룡 인천 감독은 “온두라스는 마무리에 약간의 문제점이 있지만 9번(카를로스 파본)과 4번(사무엘 카바예로), 오른쪽 측면 요원인 10번(라몬 누네즈) 등에 대해 한국의 경계가 필요할 듯 하다”고 조언했다. 인천|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