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탁구협회장“과학적훈련도입으로유망주육성”  

입력 2008-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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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조양호(59·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제20대 대한탁구협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조 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취임식을 했으며 2012년까지 탁구협회를 이끈다. 조 회장은 “사회에 봉사하는 차원에서 탁구협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수락 배경을 설명한 뒤 ▲경기력 향상(주니어 유망주 육성, 과학적인 훈련 방법 도입) ▲탁구인의 화합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연계 등 크게 3가지를 골자로 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한창 올림픽 준비 중인데 갑작스레 관여하면 지금까지 해온 게 흐트러질 수 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만나 긴급하게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들어본 후 돕고 올림픽이 끝난 후 탁구인들과 함께 앞으로 운영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취임식을 마친 후 곧바로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대표팀 선수단에 1억원, 탁구선수단에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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