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스터디] IOC,중국-홍콩별도출전허용

입력 2008-08-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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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어떻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까. 사실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분류돼 있다. 더욱이 홍콩은 이번 베이징올림픽 승마를 개최하고 있다. 영국 왕실의 통치를 받던 홍콩은 정치를 제외한 자치권을 인정받는 조건 하에 1997년 중국에 반환됐다. 외교를 제외한 나머지를 허용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 정책의 일환이다. 중국 입장에선 대만도 마찬가지다. 홍콩은 자체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갖고 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도 홍콩의 별도 출전을 허용한다.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던 중국령 마카오도 별도 NOC가 구성돼 있지만 아직 IOC의 허락을 받지 못했다. 괌, 사모아, 버진 제도 등 정치적으로 다른 국가에 속한 소국들의 올림픽 출전도 같은 맥락에서 짚어볼 수 있고, 잉글랜드-북아일랜드-웨일즈-스코틀랜드로 나뉜 영국이 올림픽 축구에 출전하지 않는 것도 비슷한 예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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