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은 언제나 국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대결의 역사가 깊은 만큼 명승부 또한 숱하게 많이 나왔다.
광복 이후 한국이 일본을 처음 꺾은 것은 1963년 서울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이전까지 7연패를 당하던 한국은 이 대회 1차리그에서 5-2로 일본을 물리친 뒤 2차리그 최종전에서 신용균과 김응룡의 원맨쇼로 3-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광복 이후 18년 만에 일본을 누르고 처음 아시아 정상에 서는 순간이었다. 당시 서울운동장에 운집한 국민들은 경기장 밖에 진을 치고 선수들을 붙잡고 만세를 불렀다.
한국은 1975년까지 아시아에만 머물면서 일본에 4승16패1무로 압도당했다. 그러나 세계무대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일본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1982년 서울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는 터닝포인트였다.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8회 김재박의 개구리번트로 2-2 동점을 만든 뒤 한대화의 결승 3점홈런으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한국은 90년대 중반까지도 일본에 열세에 놓였지만 프로선수가 참가하기 시작한 98년 방콕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이번 베이징올림픽 이전까지 대표팀간 국제경기에서는 10승7패로 앞섰다.
그 중 시드니올림픽 예선과 3·4위전에서 일본이 자랑한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연이어 격파하며 동메달을 목에 건 순간과 200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2차례 연속 일본을 꺾은 장면은 팬들의 가슴에 아직도 감동으로 남아있다. 베이징올림픽 예선에서 한국은 일본을 5-3으로 짜릿하게 꺾었다. 22일 준결승에서 다시 한번 승리한다면 이제 한국이 주도권을 틀어쥘 전망이다.
베이징=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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