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천사’정준호가수데뷔?…음반‘밥스’발매후전국투어

입력 2008-09-01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앨범-공연수익금전액불우이웃돕기로
배우 정준호가 기성 가수들과 공동으로 옴니버스 음반을 발표하고 정식 가수로 데뷔한다. 또 미국 하와이와 국내 주요 도시를 돌며 투어 공연도 벌일 예정이다. 정준호가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과 ‘루루공주’, 영화 ‘사랑방선수와 어머니’ 등에서 삽입곡을 부른 적 있지만, 음반으로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장애인 및 소외계층에 식사를 봉사하는 ‘사랑의 밥차’ 회장으로 활동 중인 정준호는 봉사단 구성원들과 함께 9월 초 ‘밥스’라는 음반을 출시하고, 동명의 팀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모두 8곡이 수록되는 ‘밥스’ 앨범에서 정준호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모두 3곡을 불렀다. 여기에 ‘이별 아닌 이별’의 이범학, ‘암연’의 고한우, 포크그룹 자전거 탄 풍경 출신의 송봉주, ‘사랑은 블루’의 홍종명, 현대카드 및 하이마트 CM송을 부른 방대식 등이 각자의 음악스타일대로 한 곡씩 불렀다. 이번 음반은 4월 히말라야 콘서트 무산의 아쉬움으로 기획됐다. 정준호는 장애인들과 연예인들 그리고 일반 산악인들이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히말라야 원정대를 결성, 나야칸카봉 (5982M)을 등반했다. 그러나 가장 높은 고도(해발 5300M)에서 콘서트를 열어 기네스북에 도전하려 했지만 악천후로 실패했다. 히말라야 원정대 및 ‘사랑의 밥차’의 모든 봉사자들이 한 목소리로 도전 실패를 너무나 아쉬워해서 한국에 돌아온 후 음반을 기획하게 됐다. ‘밥스’는 사랑의 밥차와 함께 사회복지의 날인 9월 6일 경기도 시흥시가 진행하는 사회복지 박람회를 시작으로 9월13일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10월 미국 하와이 공연, 11월에는 전국투어 등을 벌일 예정이다. 음반 판매 및 공연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랑의 밥차’ 봉사는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으며 회장인 정준호, 총무 업무와 음식을 담당하는 요리사 채성태 씨, 그 밖의 많은 연예인들과 400여명이 넘는 봉사자들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