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우-앤더슨20득점’현대,한전꺾고2연승

입력 2008-09-01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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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일 경남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IBK 기업은행배 양산프로배구´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5-20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지난 달 30일 대항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도 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힘이 넘치는 공격력과 안정된 조직력을 앞세워 2경기 연속 무실 세트 승리를 거뒀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10득점씩을 기록한 윤봉우와 매튜 존 앤더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 수 아래의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이병주(14득점)가 분전했지만 공격력 부재로 2전 2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한국전력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6-5로 앞선 상황에서 윤봉우의 전광석화 같은 속공과 오픈강타, 박철우의 블로킹이 작렬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이병주가 6점을 올리며 추격을 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앤더슨과 임시형은 12점을 합작하며 한국전력 진영을 맹폭했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후반 한국전력의 저력에 23-2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병주의 서브 범실을 틈타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하경민의 속공이 터져 2세트마저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시종일관 한국전력을 몰아붙여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 그린폭스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3-0(25-21 25-22 25-16)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아우리 크루즈(19득점)와 양효진(14득점)이 33점을 합작하면서 카리나 오카시오(14득점)와 전민정(10득점)이 분전한 흥국생명을 물리쳤다. 현대건설은 2연승을 기록하며 녹록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반면, 전통의 강호 흥국생명은 2연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2008 IBK 기업은행배 양산프로배구 1일 전적 ▲남자부 현대캐피탈 3 (25-20 25-23 25-20) 0 한국전력 (2승) (2패) ▲여자부 현대건설 3 (25-21 25-22 25-16) 0 흥국생명 (2승) (2패)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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