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천재’나달, US오픈8강안착

입력 2008-09-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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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천재´ 나달이 올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US오픈 8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2, 스페인)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세계랭킹 55위 샘 퀘리(21, 미국)를 3-1(6-2 5-7 7-6<2> 6-3)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 6월 프랑스오픈과 7월 윔블던 석권에 이어 US오픈까지 그랜드슬램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나달은 이날 1세트를 6-2로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를 나달에 내준 퀘리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2세트를 5-7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퀘리는 3세트에만 7개의 서브에이스를 몰아치며 주도권을 잡아내려 했지만, 공격적인 네트플레이로 응수한 나달에게 3세트를 빼앗기고 말았다. 상승세를 탄 나달은 4세트를 6-3으로 가볍게 마무리했고, 이날 총 20개의 서브에이스를 터뜨린 퀘리를 돌려세우고 8강에 올랐다.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나달은 ″힘겨운 경기였다. 퀘리는 서브가 강한 선수이며 많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칭찬했다. 우승을 향한 순탄한 행보를 잇고 있는 나달은 세계랭킹 35위 마디 피쉬(27, 미국)와 4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세계랭킹 8위 비너스 윌리엄스(28, 미국)가 랭킹 11위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19, 폴란드)를 2-0(6-1 6-3)으로 꺾고 8강에 이름을 올렸으며, 세계랭킹 7위 디나라 사피나(22, 러시아)는 안나 레나 그론펠트(23, 독일)을 2-0(7-5 6-0)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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