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더 레코드] “술 한잔 사라” “골프 치자” 영화제작사가 봉?

입력 2008-09-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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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사라” “골프 치자” 영화제작사가 봉?
연예계 고참급 스타들의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들 중견 연예인들은 자신들과 공적인 일로 엮인 관계자들이 선배에 대한 깍듯한 예우를 아끼지 않는 데도 더욱 많은 대우를 요구하고 있다고.

한 중견 연기자는 영화 제작사 관계자들에게 걸핏하면 ‘술 한 잔 사라’는 요구를 수시로 한다. 이 같은 일이 반복되자 마침내 관계자들은 작품과 관련한 공식적인 만남 이외에는 웬만하면 마주치지 않으려 할 정도라고.

또 다른 한 중견 연기자는 작품을 통해 절친해진 제작자와 골프를 위해 자주 필드에 나갔다. 결국 두 사람은 영화 촬영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겸해 골프 투어를 다녀오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귀국일에 촬영 일정이 잡혀 있었던 것. 이 연기자는 다시 골프를 치자며 필드로 가자고 했고 제작자는 눈물을 머금고 그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깔끔한 이미지 A씨…룸살롱 대표 진상이라는데
평소 깔끔한 이미지 관리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연기자 A씨. 이미 타고난 재능과 끊임없는 연기 노력 등 인정을 받아온 그는 그러나 평소 술자리 매너로 주변 사람들을 곤혹스럽게 하곤 한다.

특히 룸살롱에서 그는 여종업원들에게 추근거림을 넘어 그야말로 속된 표현인 ‘진상’ 중의 ‘진상’으로 눈총을 받는다. 거친 손버릇은 물론이고 육두문자에 가까운 욕설 등으로 그와 함께 술자리를 하는 주변 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린다고.

평소 자신의 이미지에 손톱 만큼이라도 훼손될 만한 일은 미연에 하지 않거나 설혹 그럴 경우 적극적인 대응으로 이미지 관리에 충실해온 평소 모습을 떠올리는 지인들은 그의 술자리 매너에 아연실색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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