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호결승타’SK,히어로즈전6연승질주

입력 2008-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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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쓴 정상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SK 와이번스는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얀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64승째(34패)를 올리며 2연승, 히어로즈전 6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히어로즈는 60패째(40승)을 기록했다. 정상호는 8회 결승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첫 선발 등판한 SK 에스테반 얀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히어로즈 타선을 틀어막으며 호투,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지만 불펜의 부진으로 첫 승을 날리고 말았다. 이날 선취점은 SK가 냈다. SK는 1회말 2사 3루에서 김재현의 땅볼때 3루에 있던 정근우가 홈으로 파고들어 선취점을 올렸고, 3회 조동화의 우전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2-0 리드를 잡았다. 히어로즈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히어로즈는 7회초 1사 3루의 찬스에서 강정호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고, 8회 1점을 더 추가,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추격을 당한 SK의 방망이는 8회 매섭게 돌아갔다. 8회 최정의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SK는 김강민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의 찬스에서 정상호의 우전 적시타와 상대방의 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 4-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히어로즈의 구원 송신영은 8회말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1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써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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