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브리핑]매수세사라져…거래없는회원권속출

입력 2008-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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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만큼이나 낙폭을 키우고 있는 회원권 시장은 당분간 회복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주전 환율이 안정되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회원권 시장도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가을시즌과 맞물린 회원권 수요도 경기악화에는 맥없이 무너지고 있다. 고가회원권은 시세하락 속에서도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가대는 인기 법인 회원권의 매물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매수자가 없어 거래가 전무한 회원권도 속출하고 있다. 매매가 없는 회원권은 자칫 폭락으로 이어져 매수가 실종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직면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중부권은 평균 1.8% 하락했다. 매수가 겹쳤던 몇몇 회원권을 제외하고는 1% 이상 하락했다. 양지파인 주중회원권이 7.9%로 최고 하락률을 보였다. 화산은 7000만원 하락했다. 올 상반기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화산은 법인 매물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레이크사이드도 4000만원이 하락하는 등 낙폭을 키웠다. 그나마 남부와 가평베네스트 정도만 약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고가대 회원권은 레이크힐스, 비에이비스타, 천룡 등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나머지 회원권은 여전히 하락세다. 제일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3억원에 근접하고 있지만, 이 역시 단기적인 현상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중가대와 저가대 회원권도 힘없이 하락세다. 가을을 재촉하면서 골퍼들의 발길은 필드로 향하고 있지만, 회원권 시장의 분위기는 벌써 겨울로 접어든 듯 꽁꽁 얼어붙고 있다. 박상민|레이크회원권거래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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