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녀김만덕소재드라마제작본격착수

입력 2008-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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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CEO이자 조선 영.정조시대 제주여성 의녀 반수 김만덕(1739~1812)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제작된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SBS방송과 공동으로 의녀 반수 김만덕의 삶 일대기를 드라마로 제작, 제주의 문화자원을 전 세계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도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새로운 한류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기획됐다. 만덕 드라마 촬영은 제주에서 전편 이뤄진다. 현재 드라마 전체 시놉시스가 이뤄지고 있고 집필이 진행되고 있다 만덕 드라마는 ‘상도’의 거상 ‘임상옥’, ‘대장금’의 여성 ‘장금이’, ‘허준’의 휴머니즘 등 대하사극 드라마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영.정조 시대의 경제문물과 시대상을 통해 현대에도 의미 있는 ‘돈의 가치와 철학’을 되새길 수 있는 교훈적 의미를 담게 된다. 만덕 드라마는 또 가뭄으로 기아에 허덕이던 제주 백성을 위해 모든 재산을 환원했던 자선사업가로서의 모습 등 진정한 기업영영인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드라마로 제작될 방침이다. 만덕 드라마 제작 총사업비는 170억원 규모로 제작사에서 일괄부담 제작 후 방송사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작지원을 위해 1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제주도는 만덕 드라마 제작을 위해 10일 SBS 방송사와 MOU를 체결하게 된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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