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극장관객수,올림픽영향없었다…지난해대비20%↓

입력 2008-09-04 01: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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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한 달 동안 극장 관객수는 지난해 대비 19.3%나 줄었다. 그러나 2008 베이징올림픽이 극장 관객을 빼앗아가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플렉스 CJ CGV가 4일 내놓은 ‘8월 영화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8월 전국 극장 관객수는 1768만명(서울 549만 706명). 지난 7월과 비교하면 1.2% 늘어나 올림픽 효과가 영화 관객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3%나 큰 폭 하락한 수치이다. 이는 지난해 8월, 한국영화 각각 800만, 700만 이상 관객을 기록한 ‘디워’와 ‘화려한 휴가’각 함께 관객을 이끌었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해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제외하면 대형 흥행작이 나오지 않아 지난해 대비 관객이 크게 줄었다. ‘님은 먼 곳에’와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기대 만큼 큰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다크나이트’도 미국 만큼 높은 관객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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