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술’최홍만, K-1파이널출전확정…바다하리와격돌

입력 2008-09-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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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술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최홍만(28)의 ´K-1 월드그랑프리 2008 서울대회 파이널 16´ 출전이 확정됐다. 국내 K-1 주최사인 FEG코리아는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2008 서울대회 파이널 16´에 최홍만이 출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6월 서울대병원에서 뇌하수체 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이후 휴식과 더불어 재활 훈련을 해 왔던 최홍만은 최근 K-1 주관사인 FEG 측에 진단서를 제출했으며, FEG 측은 K-1 오피셜 닥터팀이 선수의 건강 상태가 경기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 최홍만의 복귀전 상대는 2007 K-1 헤비급 챔피언인 바다 하리(24, 모로코)로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최홍만 외에도 현 챔피언 세미 슐트와 ´벌목꾼´ 피터 아츠, 제롬 르 밴너와 사와야시키 준이치의 리벤지 경기가 펼쳐지며, 전년도 8강 선수 간의 매치업이 다수 포함돼 있어 벌써부터 격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레이 세포와 무사시는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 각각 구칸 사키와 에베우톤 테세이라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밖에도 지난 해 K-1 WGP 서울대회 2007 파이널 16에서의 경기가 무산되었던 한국의 랜디 김과 박용수가 오프닝 파이터로 출전해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추천선수 팬 투표는 불과 1시간 만에 약 1만6000 명의 팬들이 참가할 만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 결과 2위에서 5위를 차지한 레이 세포와 무사시, 폴 슬로윈스키, 하리드 디 파우스트 등이 추천선수 자격으로 16강전에 나서게 됐다. 1위를 차지한 마크 헌트는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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