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안재환의 생전 마지막 전화 통화 상대는 아내 정선희였다. 안재환의 자살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 관계자는 “8월 21일 밤 10시께 정선희 씨와 10분 간 통화한 것이 전체 통화기록의 마지막”이라며 “이 통화 뒤 휴대전화 전원이 인위적으로 꺼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추가 발표에 따르면 안재환의 사체가 발견된 차량 바닥에서 빈 소주 2병, 앞좌석 음료수 꽂이에서 소주 1병을 발견했다. 경찰은 안재환이 음주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