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벨마이크로LPGA클래식’공동4위

입력 2008-09-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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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21, 하나금융그룹)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 꾸준한 선전을 펼치며 공동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희영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의 매그놀리아 그로브GC(파72, 6253야드)에서 열린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4위에 올랐다. 박희영은 버디를 5개나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캐서린 헐(호주), 다니엘 다우니(미국)과 함께 공동4위에 만족해야 했다.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아 기분 좋은 출발에 성공한 박희영은 4번과 5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으며 1타를 줄였다. 박희영은 전반라운드 막판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마지막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앞서 줄였던 1타마저 잃었고, 결국 전반 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라운드 들어 10번 홀부터 4홀 연속 파 세이브에 성공해 스코어를 지켜낸 박희영은 14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결국 대회 최종일 경기를 2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5언더파 201타 공동5위로 3라운드를 맞았던 박희영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4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이 대회에 출전한 28명의 태극낭자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김인경(20, 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정(24)은 전날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수잔 페테르센(27, 노르웨이), 크리스티 커(31, 미국) 등과 공동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공동3위로 경기를 끝낸 안젤라 박(20, 한국명 박혜인)은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는 들쭉날쭉한 경기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경기를 마감, 아이린 조(24),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22,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그쳤다. 한편, 우승 후보였던 크리머는 대회 첫날 6오버파를 쳐 실망스러운 공동117위를 시작으로 해 대회 최종 성적을 공동16위로 마치는 무서운 저력을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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