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빠른독일배구에빨리적응하겠다”

입력 2008-09-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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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 안에 분데스리가에 적응하겠다.″ 독일 배구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문성민(22)의 공식 입단식이 10일 오후 3시(현지시간)에 소속팀 프리드리흐스하펜 클럽하우스에서 위르겐 하우케 회장과 스테판 마우 단장, 스텔리안 모쿠레스쿠 감독 등 구단 관계자와 현지 방송국인 레기오TV, 지역라디오방송국 로디아7, 지역일간지 메딘하우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25일 열리는 소속팀 선수 전원의 기자회견에 앞서 태국에서 열리는 AVC 참가를 위해 잠시 귀국하는 문성민을 위한 구단측의 배려로 마련됐다. 문성민은 현지 기자의 한국배구와 독일배구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독일배구는 한국배구에 비해 생각 이상으로 빠르다.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대해 모쿠레스쿠 감독은 ″유럽배구는 아주 빠르고, 특히 우리팀은 더욱 빠르다. 문성민이 유럽에서 살아남기 위해 빠른 배구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하우케 회장은 ″문성민이 러시아, 이탈리아, 그리스 등에서 오퍼를 받은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문성민을 영입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감독의 훌륭한 안목이 그를 택했다. 그가 우리 구단을 택한것에 대해 놀라웠고,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왜 문성민을 영입했는가´라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 모쿠레스쿠 감독은 ″그의 기량은 이미 비디오를 통해 확인했으며, 월드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마우 단장도 ″그는 월드리그에서 쿠바, 이탈리아, 러시아 등의 높은 블로킹을 뚫고 높은 공격성공률(51%)을 보였고, 득점과 서브1위를 차지한 것은 세계적인 선수로 기량이 검증됐음을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문성민은 AVC를 위해 12일 오전 11시 25분(한국시간) LH712편으로 귀국, 곧바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문성민은 AVC컵 직후인 27일 출국해 소속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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