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두산잡고4위굳건히지켜···배영수8승

입력 2008-09-12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득점찬스를 잘 살린 삼성이 두산을 제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배영수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59승55패)은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두산(60승47패)은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의 선발투수 배영수는 5이닝을 던져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8승째(8패)를 챙겼다. 두 번째 투수 정현욱도 6회에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 호투로 마무리 오승환에게 무난히 넘겨줬다. 삼성의 페이스가 꾸준했다. 삼성은 2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최형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박석민의 진루타와 우동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는 김재걸이 올시즌 프로야구 최초이자 자신의 통산 2호 그라운드홈런을 기록, 2-0으로 달아났다. 김재걸의 통산 1호 그라운드홈런은 지난 2002년 5월 19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나왔다. 또 이날 그라운드홈런은 프로 통산 65호이자 대구구장에서 나온 10번째 그라운드홈런이었다. 삼성은 6회말 공격에서도 양준혁의 우전안타에 이어 박석민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쳐 1점을 더 추가, 3-0으로 또 도망갔다. 두산은 8회초 공격에서 1점을 추가, 1-3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오승환은 9회에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내 시즌 35세이브째를 올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대구=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