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조,벨마이크로LPGA클래식공동5위…외로운‘톱10’

입력 2008-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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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아이린 조(24)가 태극낭자 가운데 홀로 ´톱 10´에 살아남았다. 아이린 조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의 매그놀리아 그로브GC(파72, 6253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5위에 올랐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3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아이린 조는 버디와 보기를 나란히 2개씩 기록해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지만 순위는 2계단 내려앉았다. 아이린 조는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전날의 상승세를 기분 좋게 이어갔다. 전날 보기를 범했던 3번 홀도 파로 막아내는 등 1번 홀의 버디 이후 4홀 연속으로 파 세이브하며 자신의 스코어를 지켜냈다. 아이린 조는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을 향해 차분히 타수를 줄여나갔지만 후반라운드에 고스란히 2타를 잃고 말았다. 11번 홀에서 2라운드 첫 보기를 범한 아이린 조는 이후 4홀을 파로 막아내며 스코어를 유지하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아이린 조는 16번 홀에서 다시 한번 보기를 쳐 결국 이븐파로 되돌아왔다. 이로써 전날 4타를 줄였던 아이린 조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가 되면서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단독선두로 올라선 크리스티 커(31, 미국)에 5타 뒤진 공동5위가 됐다. 1라운드 공동선두에 올랐던 안나 로손(27, 호주)과 펑샨샨(18, 중국) 등과 함께 공동5위에 이름 올린 아이린 조는 28명이 출전한 태극낭자 가운데 유일하게 10위 이내에 자리했다. 안젤라 박(20, 한국명 박헤인)과 장정(28, 기업은행), 박희영(21, 하나금융그룹)등은 3언더파 141타 공동11위에 올라 ´톱 10´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게 됐다. 전날 6오버파 78타를 쳐 공동117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22, 미국)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 공동49위로 아슬아슬하게 컷 탈락을 면했다. 전날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73위로 대회를 시작했던 ´태극낭자의 리더´ 박세리(31)는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 공동66위로 컷을 통과했다. 반면, 강수연(32)과 이미나(27, KTF), 이지영(23, 하이마트) 등 11명의 태극낭자들은 부진한 모습을 선보인 끝에 컷 탈락하고 말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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