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한가위엔환자들과”

입력 2008-09-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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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준비차연휴반납의사체험
냉철한 의사로의 변신을 선언한 연기자 류진(사진)이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고 종일 의사체험에 나섰다. 류진은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 머물며 외과 의사들의 생활을 가까이서 익혔다. 단지 곁에서 지켜보는 것을 넘어 함께 온종일 여러 수술실을 드나들며 긴박하게 진행되는 수술 과정을 관찰했다. 류진이 명절 연휴 동안 가족과의 휴식 대신 수술실을 택한 이유는 MBC가 11월 방송하는 16부작 주말극 ‘종합병원2’(극본 최완규·연출 노도철) 준비를 위해서다. 그는 지난달 말 동료 출연자인 김정은, 차태현을 포함 25명의 제작진과 함께 이 병원에서 3일에 걸친 의료 수업을 받았는데, 이에 만족하지 않고 홀로 다시 병원을 찾았다. 류진의 추석 병원수업은 드라마 제작진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나선 일종의 특별 괴외. 수수한 얼굴에 수술복을 입고 오간 탓에 병원 의사들조차 그를 알아보지 못했을 정도였다. ‘종합병원2’의 한 제작관계자는 “드라마에서 류진 씨의 역할은 가장 똑똑하고 냉철한 인물이기 때문에 다른 연기자들에 비해 더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합병원 2’에서 류진은 엘리트 외과 레지던트 현우를 연기한다. 레지던트 1년차이지만 실력은 탁월한 인물로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 김정은, 차태현과 주축을 이뤄 극을 이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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