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안타폭발’히어로즈7-0대승…KIA 5연패

입력 2008-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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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가 KIA를 5연패로 몰아넣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히어로즈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호조에 힘입어 7-0으로 대승했다. 강정호와 조중근은 각각 5타수 3안타 2타점과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강병식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히어로즈 선발 장원삼은 8이닝을 5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신인이던 2006년 이후 2년 만에 시즌 10승(8패) 고지에 올랐다. KIA의 선발 케인 데이비스는 2⅓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을 허용하고 5실점(5자책)해 지난 8월26일 이후 4연패의 부진을 보이며 시즌 5패(2승)가 됐다. 히어로즈는 1회 2번 타자 정수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해 만든 1사 2루에서 강병식의 좌중간 적시타로 가볍게 선제점을 따냈다. 2회에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히어로즈의 타선은 3회 일순하며 폭발했다. 히어로즈는 3회 강병식의 우중간 2루타와 이택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의 득점기회에서 조중근의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로 점수차를 2점으로 벌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히어로즈는 정성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데 이어 강정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쳐 순식간에 5-0으로 앞섰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듯 했지만 히어로즈는 5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권도영의 우익수 앞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히어로즈는 8회 1사 1,2루에서 조중근의 우익수 앞 안타에 2루주자 정수성이 홈을 밟아 7-0으로 점수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히어로즈는 마무리로 나선 전준호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연패에서 탈출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KIA는 5안타에 그친 타선의 부진과 함께 투수진도 함께 무너져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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