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1⅔이닝무실점’…7G연속무실점행진

입력 2008-09-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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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박찬호(35,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1⅔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박찬호는 이날도 피츠버그 타선에게 1안타만을 내줬고, 지난 6일부터 계속된 무실점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팀이 4번째 타자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7명의 타자를 상대로 22개의 공을 던져 11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넣었다. 박찬호의 최고 구속은 96마일(154km)을 찍었고, 종전 2.85의 평균자책점은 2.80까지 낮아졌다. 9회말 첫 타자 크리스 고메스를 2루수 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박찬호는 두 번째 타자 라울 차베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박찬호는 라이언 더밋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이닝을 마무리했다. 10회 박찬호는 첫 타자 나이어 모건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출루를 허용했고, 이후 타석에 들어선 루이스 크루스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네이트 매클라우스를 고의 사구로 걸러 1사 1,2루를 만든 박찬호는 제이슨 마이클스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한 뒤 병살타로 잡아내기 위해 2루로 송구했지만 야수 선택으로 마이클스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2루수 블레이크 드윗이 홈으로 송구해 2루에서 홈으로 파고들던 모건을 홈에서 아웃시켰고, 박찬호는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박찬호는 2사 1,2루 상황에서 다저스 구원 조 바이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조 바이멀은 앤디 라로쉬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박찬호는 실점을 기록하지 않게 됐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12회초 1사 만루에 터진 제임스 로니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신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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