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의스포츠과학이야기]마라톤레이스중음료수의선택

입력 2008-09-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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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땐생수,기온안높으면당질음료좋아
마라톤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레이스 도중 길가에 놓인 물을 마시거나 머리에 부어 더위를 식힌다. 경기 중 음료를 마시는 목적은 크게 3가지다. 갈증 해소, 체온 상승 억제와 에너지 공급 때문이다. 섭씨 30도 전후의 고온에서 레이스를 펼칠 때는 당질이 주 에너지원이 되는 빠른 스피드의 기록 경신 레이스 보다는 순위 위주의 레이스, 즉 지방을 잘 활용한 레이스가 이루어진다. 이때 필요한 음료는 갈증 해소 뿐만 아니라 체온의 과도한 상승을 막는 수분, 즉 생수가 가장 적당하다. 기온이 높지 않을 경우에는 빠른 스피드의 레이스가 이뤄지기 때문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당질 공급이 중요하다. 따라서 레이스 중간에 당질을 혼합한 음료를 선택하게 된다. 레이스 중반의 지방 활용이 방해받지 않으면서 스피드를 내기 위한 당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25km, 30km, 35km지점에서 계속해서 당질을 보급해야한다. 단 1회만 공급할 경우에는 막판 스퍼트를 위해 39km지점에서의 당질 음료 섭취가 바람직하다. 김영수 KISS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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