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시즌6호홈런…선두한신에1경기차

입력 2008-09-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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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3경기 만에 시즌 6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20일 도쿄돔에서 열린 ´2008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출전해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16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날렸던 이승엽은 3경기 만에 시즌 6호 홈런포를 가동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알렉스 라미레스의 3점 홈런으로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신 선발 투수 시모야나기 츠요시의 초구를 힘차게 잡아당겼다. 시속 126km짜리 슬 라이더는 한 가운데 높은 코스로 형성됐고, 이승엽의 타구는 우측 스탠드 상단에 떨어졌다. 4번 타자 라미레스와 5번 타자 이승엽의 백투백 홈런이었다. 그러나 이승엽은 더 이상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강습 타구를 날렸으나 호수비에 막혀 아쉽게 아웃됐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네 번째 타석과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범타로 물러났다. 이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보탠 이승엽은 시즌 16타점, 14득점째를 올렸다. 5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0.213으로 낮아졌다. 요미우리는 홈런 4방을 앞세워 9-1로 대승, 센트럴리그 한신과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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