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巨人역전우승선봉에선다’

입력 2008-09-19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승엽이 리그 선두 한신과의 3연전을 앞두고 2005년 일본시리즈의 재현을 선언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9일 오후 6시부터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과 3경기 차로 뒤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3연전의 결과에 따라 충분히 역전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 또 요미우리가 최근 7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역전 우승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스포츠호치는 지난 16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날린 이승엽의 타격감이 요미우리의 상승세에 불을 붙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엽은 ″이번 3연전은 지난 2005년 일본시리즈보다 더 소중한 경기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이승엽은 지난 2005년 지바 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고 상대한 한신과의 일본시리즈 4경기에서 3홈런을 때려냈다. 또 1경기 4안타라는 시리즈 타이기록까지 세워 지바 롯데를 일본 최강팀으로 만드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 14일 1군에 복귀한 이승엽은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333(15타수5안타)에 4홈런 8타점을 기록, 팀의 연승에 일조했다. 이승엽은 ″컨디션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다. 찬스가 오면 주자를 불러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