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朴‘대박’골을보여줘!

입력 2008-09-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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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27·맨유)과 박주영(23·AS모나코)이 동반 골사냥에 나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비야레알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박지성은 21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무릎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난 박지성이 강호 첼시와의 경기에 출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경기는 강력한 우승 후보 맨유와 첼시의 첫 번째 맞대결로 매우 흥미로울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첫 대결이고, 데쿠를 영입해 한층 더 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첼시가 2007-2008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내준 맨유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맨유는 시즌 초반 선수들의 부상으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새롭게 영입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출격할 예정이다. 3경기에서 승점 4에 그쳐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맨유는 이번 첼시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부상자들의 복귀로 멤버 기용에 여유를 갖게 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첼시는 진정한 맨유를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프랑스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박주영은 22일 오전 4시 마르세유와 경기를 갖는다. 프랑스 진출 이후 첫 번째 원정경기를 치르는 박주영은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14일 로리앙전에서 1골1도움을 올렸던 박주영은 마르세유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박주영은 “마르세유가 만만치 않은 팀이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김두현(26·웨스트브롬위치)은 21일 오후 8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 출전해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사냥에 나선다. 설기현(29·풀럼)은 20일 밤 11시 블랙번과의 원정경기에 시즌 2호골을 노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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