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역대3번째2000경기출장“선수생활계속하고싶다”

입력 2008-09-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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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가 역대 3번째로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김동수(40, 히어로즈)는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2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동수는 전준호(39, 히어로즈)와 김민재(35, 한화 이글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난 1990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김동수는 그 해 4월 8일 OB전에서 첫 신고식을 치렀다. 그해 김동수는 신인왕을 차지했고, 팀이 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1999년 삼성의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두 시즌을 보낸 김동수는 2002년 SK에서 방출됐지만 2003년 현대로 팀을 옮겨 화려하게 재기했다. 프로 생활 19년째를 맞는 김동수는 22일 현재 통산 타율 0.262, 200홈런 855타점을 기록 중이며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7번이나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광환 감독은 경기 전 ″김동수의 2000경기 이야기를 듣고 선발로 바꿨다″며 ″지금 보니 더 해도 되겠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 감독은 김동수의 최대 장점으로 투수들이 편하게 느끼도록 하는 인성과 인품을 꼽았다. 김동수는 ″2000경기 출장은 19년 프로 인생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더없이 소중하다″며 ″19년 동안 부상이 없었다. 앞으로도 부상이 없다면 할 수 있을 때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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