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코리아오픈 본선 샛째 날,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사하르 피어가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35위 사하르 피어(21, 이스라엘)는 24일 오후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14만5000달러) 단식 2회전에서 랭킹 134위 모리타 아유미(18, 일본)를 2-0(6-4 7-5)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본선 첫 날인 22일 세계랭킹 86위인 페트라 체트코프스카(23, 체코)를 가볍게 따돌리고 2회전에 진출한 피어는 이날도 노련한 경기 운영능력을 선보이며 1세트를 6-4로 따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피어는 모리타의 반격에 2세트를 2-5까지 뒤지다 내리 5게임을 따내 역전에 성공,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8강에 안착했다. 피어는 악굴 아만무라도바(24, 우즈베키스탄)를 2-0(7-6<1> 6-2)으로 제치고 8강에 합류한 랭킹 70위 질 크레이바스(34, 미국)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계랭킹 73위 사만다 스토서(24, 호주)는 이날 63위 자비너 리지키(19, 독일)를 2-1(6-4 6-7<4> 6-3)로 꺾고 8강에 합류했으며, 랭킹 60위 예카테리나 마카로바(20, 러시아)와 맞대결을 벌인다. 마카로바는 세계랭킹 66위 체코의 클라라 자코팔로바(26)를 2-0(6-3 6-2)으로 제압했다. 한편, 이날 센터코트 마지막 경기로 예정되어 있던 이예라-장경미 조와 마리아 키릴렌코-베라 두셰비나 조의 복식 1회전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25일로 연기됐다.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