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박재상,결승타…채병용, 2년연속두자릿수승수

입력 2008-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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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박재상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1위의 자존심을 살렸다. SK 와이번스는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박재상의 2타점 적시타와 채병용의 호투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SK(78승 38패)는 페넌트레이스 1위 팀다운 저력과 함께 지난 6월 10일부터 이어오던 LG전 문학구장 5연승을 이어갔다. SK의 선발투수 채병용은 김상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8⅔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째(2패)를 달성했다. 채병용은 지난 시즌 11승에 이어 올 시즌에도 10승을 올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LG의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은 8이닝 동안 10피안타 2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의 추가득점이 이뤄지지 않아 10패째(10승)를 당했다. 동시에 옥스프링은 채병용, 장원준에 이어 올시즌 세 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되는데도 실패했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LG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상현이 한가운데로 몰린 SK의 선발투수 채병용의 120km짜리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좌측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8호)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은 ´0´의 행진을 이어갔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LG가 SK에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LG는 7회초 공격에서 대주자로 나온 임도현이 김상현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았지만 3루 공과로 득점에 실패했다. 추가 1점이 절실했던 LG로선 땅을 치고 후회할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이에 SK는 8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정상호, 정근우의 연속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이어 박재상이 중견수 뒤로 가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한편, 7회초에 나온 주자 공과는 지난 2007년 7월 14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와 두산의 경기에서 조동화가 기록한 이후 처음 나왔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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